요소수 대란

요소수란?

요소수는 디젤배기유체라고도 불리며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해주는 성분으로 트럭과 버스에 의무 장착하는 오염물질 저감장치 가동을 위한 필수 제품입니다.

롯데정밀화학, K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증류수를 혼합하는 원소(암모니아)를 수입하고 있는데, 중국의 의존도는 매우 높아 올해 1~9월 수입의 97%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요소수는 지난 2015년 유럽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가 국내 도입되면서 디젤차의 필수품이 되었는데요다. 미세 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에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와 물로 분해시켜주는 저감장치 (SCR)를 부착하는 게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화물차는 요소수를 넣지 않을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없는데, 국내 화물차 중 요소수가 들어가는 차는 330만대 중 약 200만대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요소수 대란 왜 생기나?

중국은 최근 호주산 석탄의 수입 금지로 석탄을 이용한 발전이 감소하여, 이로 인한 전력난이 겹치게 된 가닭에 요소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 10월 15일 중국 정부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 화학비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화물표지 의무화 제도를 시행했는데 사실상 요소에 대한 수출 제한이 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 비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중국산을 써왔는데, 다른 요소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도 요소 수출을 막은데다가 러시아는 주문 물량 배송에 3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소수 공급 문제 때문에 화물 배송에 지연이 생겨 물류 대란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또한, 경유를 쓰는 다른 포크레인, 지게차, 소방차, 버스 등 특수차량 운행에 차질을 빗게 되면 산업계 전반에 끼칠 파급력도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루 속히 요소수 대란이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